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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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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겨울부터는 특별소비세 인하로 리프트이용료가 10∼20%씩 싸졌다. 또 비수기인 이달 중순까지 각 스키장들이 20%에서 최고 50%까지 리프트이용료를 할인해줄 계획.
장비구입 요령 및 스키장에서의 유의사항 등을 알아봤다.
▽장비구입〓부츠는 신어서 엄지발가락이 부츠 앞끝에 닿을 정도로 꽉 끼는 크기가 알맞다. 플레이트 길이는 일반스키의 경우 자신의 키보다 10∼15㎝정도 긴 것, 카빙스키는 초보자는 1m70대, 상급자는 1m80대를 선택하는 게 좋다. 폴은 바닥에 짚어서 손잡이가 가슴부위에 오면 OK.
▽부상방지법〓“왜 다쳤어?” “스키장에서 넘어졌어.” 이런 대화는 주위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스키장에서의 부상 부위는 다리가 72%, 팔 20%, 복부 3.6%, 머리 3.1%. 대부분은 기본기 미숙과 부주의때문이다.
실력이 안되는데도 호기를 부려 상급자코스에서 탄다든가, 다리가 풀리는 피곤한 상태에서도 무리하게 계속 타는 경우, ‘음주스키’ 등은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 스키를 타기전 10∼15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에서 30분 정도 타다 10분씩 휴식을 취해주는 게 가장 이상적인 부상예방법.
▽몸관리〓멋에만 신경쓰다간 몸 상하기 십상. 갑작스러운 체온저하나 동상을 막기 위해선 장갑을 꼭 준비하고 스키복 속에 얇은 옷을 여러겹 끼어입는 게 좋다.
여성들의 경우 차가운 스키장에서의 피부관리는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산위에 위치한 스키장은 여름철 바닷가보다도 2배이상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자칫 기미나 잔주름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짙은 화장 대신 자외선 차단제가 우선. 스키를 끝낸 뒤에는 샤워를 하고 베이비 오일이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