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인규/교통신호 변경 '카운트다운' 편리

  • 입력 1999년 11월 21일 18시 36분


최근 중국 칭다오(靑島)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곳의 교통신호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황색 초록색 빨간색 좌회전등의 네가지로 돼 있는 것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신호등 위에 전자계시판을 설치해 신호가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내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신호가 바뀌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보행자들 역시 깜박거리는 신호를 보면서 뛰어본 기억이 한두번은 있을 것이다.

신호등에 전자계시판설비를 덧붙인다면 교통 흐름이 더 원활해지고 사고도 줄어들지 않을까.

정인규 <회사원·서울 양천구 신월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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