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예능계 남학생 할당제 폐지” 70.2%

  • 입력 1999년 11월 15일 20시 04분


서울대는 최근 남녀 학생 모집비율을 미리 정해놓고 신입생을 뽑는 음대 미대의 선발방식이 성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번 입시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를 두고 예능계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번갈아 찬반 시위를 벌여 눈길을 모았다.

동아일보사가 15일 한솔PCS가입자 493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실시한 결과 ‘남학생 쿼터제는 성차별이므로 폐지해야 마땅하다’는 대답이 70.2%로 우세했다. ‘성비 균형을 위해 지원 수와 학력에서 열세인 남학생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20.7%에 머물렀다. 남녀 구분 폐지에 대한 지지 의견을 성별로 살펴보면남성 70.4%, 여성 69.4%로 오히려 남성 쪽에서 폐지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여성들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당의 당직과 후보 공천에서 여성할당제를 실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이64.5%로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연령이 높을수록 찬성률이 높아져 10대는 찬성률이 50%였으나 40대 이상에서는 83.9%의 찬성률을 보였다.

〈고진하기자〉j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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