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을]제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결정

  • 입력 1999년 11월 15일 18시 56분


○…발자크연구회(회장 김화영·고려대 교수)는 프랑스의 문호 발자크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12,13일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주제는 ‘발자크와 한국문학’.

학술발표회에서 작가 김원우(계명대 교수)는 ‘발자크, 김남천, 횡보 염상섭’을 주제로 발자크 작품이 초기의 한국 근대문학에 끼친 영향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 최대부문(5개)과 최고상금(부문별 각 3000만원)의 문학상인 제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수상작은 △시 황지우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소설 서정인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 △희곡 노경식 ‘천년의 바람’ △평론 김종철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번역 최미경·장 노엘 주테 ‘열녀춘향 수절가’.

눈길을 끄는 인물은 번역부문상을 받은 최미경(서울대 강사). 파리 소르본대에서 불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파리 동시통역대학원 번역사과정을 졸업한 뒤 귀국해 번역가와 통역사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내한한 발레안무가 필립 드쿠플레, 지난달 내한한 문예지 ‘포에지’ 편집장 클로드 무샤 등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통역을 맡아 빠르고 정확하며 핵심을 놓치지 않는 통역 능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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