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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2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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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부대가 기름과 오폐수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있다니,그것도 기름 유출이 확인되면 시설을 즉시 철거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자체 규정을 무시하고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장기간 이를 방치하고 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독일에선 독일의 환경기준에 맞춰 군 시설을 운용하며 오염 피해도 이에 따라 보상해 준다면서 무슨 배짱으로 우리나라에선 기름 누출을 확인하고도 뒷짐이란 말인가.
국회가 정쟁으로 나랏일을 나몰라라 하는 사이에 우리 강산은 무책임한 낯선 사람들에 의해 검게 물들어가고 있는 것이다.하루 빨리 부당한 한미 행정협정을 개선해야 하겠다.
안상진(서울 보성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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