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정희/사립대 등록금인상 자제를

  • 입력 1999년 11월 2일 17시 22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2년간 동결됐던 사립대 등록금이 두자릿수로 인상될 것이라는 보도를 보고 걱정이 앞선다. 개인 사정으로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등록금이라도 내 손으로 마련해보려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아르바이트를 한다. 일요일 오전에도 나와야 한다. 한달에 40만∼45만원을 버는데 아무리 아껴써도 6,7개월치는 모아야 겨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다.

사립대의 재정난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등록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주길 기대한다.

윤정희(서울 도봉구 방학1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