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올림픽대표팀, 13일 바레인戰대비 본격훈련 시작

  • 입력 1999년 10월 31일 19시 59분


시드니올림픽 본선 진출을 거의 굳힌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3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바레인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1일부터 본격 대비훈련에 들어간다.

지난달 29일 중국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4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절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한국팀의 허정무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깜끔하게 마무리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국팀은 중국 원정경기에서 설기현이 오른쪽 팔을 다쳐 깁스를 해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한데다 오른쪽 날개 신병호와 오른쪽 윙백 박진섭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불안요인.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어 바레인전에 나설 선수단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허감독은 “미드필드와 수비는 날로 좋아지는데 골 결정력은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공격진 개편을 시사했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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