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영순/우체통 옮길땐 이용자 편의 고려를

  • 입력 1999년 10월 28일 15시 49분


집 근처에 우체통이 두 군데 있어 편리하게 사용했는데 어느 날 우체통이 없어졌다. 우체국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며칠째 편지를 부치지 못했다.

그런데 한꺼번에 없어진 우체통이 대로변으로 옮겨진 것을 발견했다. “우표를 파는 곳이 어디 있냐”고 인근 문구점에 물어보았으나 “모른다”는 말 뿐이었다. 한 곳은 우표를 살 만한 가게도 없는 곳에 우체통이 설치돼 있었다.

수거 우편물이 적더라도 우체통을 옮기는 일은 기존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 또 우체통을 옮기거나 새로 설치할 때는 주변에 우표를 파는 가게를 지정해야 한다.

권영순(주부·서울 강서구 화곡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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