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미화/연금공단직원의 갑작스런 욕설답변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7시 13분


친정 아버지의 국민연금을 대신 납부하고 있다. 얼마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인천지사에서 전화 연락이 왔다. 월 납부액이 낮아 상향조정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직원은 “월 납부액 1만5600원은 너무 낮으니 3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아버지가 별다는 수입도 없고 정부가 국민연금을 연차적으로 올린다고 했는데 갑자기 2배로 올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그런데 직원이 주임에게 전화를 바꿔주면서 “이 여자 더럽게 아는 척 하는구만”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말 황당했다. 갑작스런 납부액 인상도 문제지만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몰상식한 태도에 더욱 화가 났다.

이미화(주부·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