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PO]MVP 박석진 “내 생애 가장 기쁜날”

  • 입력 1999년 10월 21일 01시 44분


하루전 승리로 눈물을 흘린 롯데 투수 박석진(27)이 또다시 굵은 눈물방울을 찍어냈다.

박석진은 플레이오프 MVP에 뽑힌 뒤 “먼저 부모님께 감사한다”며 감격해 했다.

그는 7경기 중 4차례 등판해 2승(1패)을 따내며 16과 3분의1이닝 동안 6실점, 평균자책 3.30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소감은….

“야구선수 생활하면서 이렇게 기쁜 적은 처음이다.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데….

“이왕 올라갔으니까 정상에 서고 싶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후회없는 게임을 펼치겠다.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에서 이렇게 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대구〓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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