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류웅렬은 누구?]中에 이적될 뻔했던 '노장'

  • 입력 1999년 10월 17일 23시 04분


부산 대우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류웅렬(31)은 올초 부산이 세대교체 차원에서 중국프로팀 이적을 추진했던 노장.

이적료 협상이 결렬돼 결국 8월초부터 다시 그라운드에 섰으나 노쇠한 플레이 탓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류웅렬은 사실 소문난 스트라이커. 명지대를 졸업하고 실업팀 할렐루야에서 뛰는 동안 줄곧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다.

93년 부산에 1순위로 지명된 뒤 주전경쟁에서 밀려 스토퍼로 보직변경했으나 이날 모처럼 명성에 걸맞은 큰 몫을 해낸 것.

〈광양〓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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