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김홍주 개인전]"갓 피어난듯" 사진같은 꽃그림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9시 34분


확대된 꽃잎들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김홍주개인전이 14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자수를 연상시키는 섬세한 필법으로 인물 지도 꽃 등을 그려왔다. 김홍주는 거울 화장경대 백미러 등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다. 때로는 화면 일부에 극사실적인 그림을 그린 뒤 나머지 화면을 모두 공백으로 남기는 등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술과 꽃잎을 섬세하게 그린 화면을 보여준다. 명암과 농도를 달리해 꽃잎이 막 벌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02―735―8449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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