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진/수도꼭지 간단한 고장은 자신이 직접

  • 입력 1999년 10월 7일 15시 58분


욕조의 수도가 새는 것 같아 수리점에 찾아 갔다. 주인은 이야기를 잘 듣지도 않고 수도꼭지 전체를 갈아야 한다며 자동 꼭지 2만7000원 짜리를 계속 권유했다. 수리비는 별도라고 했다.

너무 비싼 것 같아 직접 갈기로 마음을 정하고 한참을 돌아다닌 끝에 보일러를 취급하는 철물점을 발견했다. 사정을 설명했더니 가게주인은 “수도꼭지를 갈 필요없이 고무부분만 갈면 된다”며 2개에 600원을 받았다. 집에 와서 수도 꼭지를 분해해 간단하게 갈아끼울 수 있었다.

직접 수리를 해보고 이러한 고장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간단히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양심적인 철물절 사장님에게 감사 드린다.

최진(서울 성동구 금호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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