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안형근/아이언별 거리차 안나면 자세 살펴야

  • 입력 1999년 9월 29일 18시 40분


▼문 ▼

핸디캡 15인 주말골퍼로 피칭웨지와 아이언8번의 비거리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언 5,6번도 차이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언 번호별로 확실한 평균 비거리를 낼 수 있을까요.(강석환·사업)

▼답 ▼

연습량이 부족한 주말골퍼는 아이언 번호별로 자신의 확실한 평균 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관된 임팩트와 스윙템포, 파워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번호가 가까운 아이언의 거리차가 나지 않는 몇가지 원인을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우선 스윙의 문제입니다. 어드레스시 체중이 오른쪽에 너무 치우쳐 있지는 않습니까. 체중이 뒤에 남아있어 퍼올리는 식의 아이언샷을 해서는 로프트 차이에 의한 ‘거리의 차이’효과를 보기 힘들죠.

다음은 임팩트 후 왼쪽 팔꿈치가 접히는 동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왼쪽 겨드랑이를 약간 긴장시키는 것은 괜찮지만 왼쪽 팔꿈치가 접히면 안됩니다. 임팩트순간 오른팔을 낮게 던져주면 왼팔도 자연스럽게 펴지면서 원활한 폴로스루가 가능해집니다.

스윙에 문제가 없다면 클럽이 자신의 몸에 맞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요즘 첨단장비로 골퍼의 체형에 적합한 클럽의 스펙을 알려주는 곳이 여러곳 있는데 비용도 비싸지 않으니 체크해 보세요.

일관된 스윙템포와 파워를 내기 위한 연습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미들아이언(6,7번) 두 개를 함께 야구그립으로 잡고 어드레스하세요. 클럽 두 개를 동시에 천천히 스윙합니다. 몸을 충분히 회전하고 임팩트에서 피니시까지 물흐르듯 스윙하세요. 그렇게 하면 파워가 강화되면서 긴장도 완화시켜줘 일관된 스윙템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안형근<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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