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로마이어 LG戰서 연타석 홈런

  • 입력 1999년 9월 29일 18시 40분


“내가 용병 홈런왕.”

한화의 외국인 강타자 다니엘 로마이어(34)가 고성능 장거리포를 쉴 새 없이 터뜨리고 있다.

로마이어는 29일 대전 홈구장에서 벌어진 LG전에서 4회와 7회 잇따라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3경기 연속홈런.

이미 27일 광주 해태전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올려 지난해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가 보유한 한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홈런(42개)과 타이를 이뤘던 그는 이날 홈런 2개로 단숨에 시즌 44호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로마이어와 송지만의 홈런 등을 앞세워 8―3으로 LG를 누르고 신나는 5연승을 달렸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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