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이더]길거리 농구대 그물망 설치한다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길거리농구의 재미는 역시 골 넣는 맛.

그러나 농구대의 그물망을 통과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영 재미가 없다.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공원, 주택단지, 각급 학교운동장의 그물망 없는 농구대에 그물망이 곧 설치된다.

문화관광부는 15일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전국 각급학교 체육공원 주택단지 내의 3만1000여개에 달하는 농구대에 1억6000여만원을 들여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공원 등에 설치된 농구대는 대부분 그물망이 아예 없거나 훼손되어 있는 상태.

문화관광부는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농구대 그물망을 교체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관광부의 98년 국민생활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운동은 농구가 37.6%로 으뜸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줄넘기 12.6%, 축구 9.2%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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