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조광의 스페인 정통무용 세번째 무대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여인의 육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관능적이며 정열적인 춤. 가슴의 울부짖음이 들려오는 우수와 고독의 춤. 화려했던 투우사의 추억과 집시의 애환이 담긴 춤….

50년 동안 스페인 무용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해온 조광(한국 플라멩코협회 이사장)이 20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자신의 세번째 공연을 갖는다.

재즈화한 플라멩코 음악에 맞추어 추는 ‘플라멩코 재즈 환타지’, 우수에 찬 멜로디로 긴박한 정감을 자아내는 ‘세그리아스’ 등 스페인 정통 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는 또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한 내용의 ‘낙화’라는 작품에서 스페인 무용과 한국춤의 만남도 시도한다. 02―586―0056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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