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수진/국립중앙도서관 "박스보관"대출 불허

  • 입력 1999년 9월 15일 16시 10분


얼마 전 졸업논문을 쓰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을 찾았다. 논문에 필요한 자료를 검색해 중앙대출대에 제출했더니 사서는 “공간상의 문제로 88년 이전 서양서는 모두 박스에 담아 포장해 놓아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마이크로 필름으로 보관하고 있는지 등을 물었더니 아무 대책없이 책들을 박스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학위논문도 열람할 수 없었다. 국립도서관 분관으로 학위논문을 이전하기 위해 8∼10월 학위논문실을 폐쇄한다는 것이다. 국회도서관에서 열람하라고 하지만 국회도서관은 사회 경제 분야 자료는 많아도 인문 분야는 별로 없어 불편하다.

국내 최대의 도서관답게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운영하기 바란다.

임수진(대학생·서울 강서구 가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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