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日 야구감독 오타카키]"이승엽 타격감각 대단"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지난해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야구 ‘드림팀Ⅰ’에 콜드게임패의 수모를 당했던 일본.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마쓰자카 후루타 등 8명의 프로선수를 포진시키며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10일 대회 개회식을 겸한 환영연에서 만난일본대표팀 오타카키감독과의 일문일답.

―허벅지부상을 당한 마쓰자카는 정상출전이 가능한가.

“아직 서울에 오지 않아 알 수 없다. 13일 합류하면 직접 확인해 봐야겠다. 가벼운 부상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출전하는데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일본팀의 전략은….

“다 말해주면 한국과 어떻게 싸우겠는가.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따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2위안에 드는 전략으로 나가겠다.”

―이승엽에 대해 알고 있는가.

“직접 경기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고 비디오로 봤는데 역시 타격감각이 대단하더라. 프로에서도 홈런왕이니까 말할 필요없이 우수한 선수가 아니겠느냐.”

―한국전에서의 승산을 예상한다면….

“일단 50%의 확률에서 시작한다. 승부는 투수에 달려있다. 어느 팀 투수가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