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市, 농산물 중간유통 단계 줄여 나갈 방침

  • 입력 1999년 9월 7일 00시 47분


2001년부터 인천지역의 농산물 유통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수산자원 개발사업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농산물도매시장을 신축하거나 확장해 중간유통 단계를 줄여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우선 내년 말까지 부평구 삼산동 부지 3만1502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농산물도매시장을 건립해 직영키로 했다.

시는 또 30억원을 들여 남동구 구월동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내년 6월 말까지 확장하고 강화군 내 8개소에 20평 규모의 품종별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축산물을 상표화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서해 연안에서의 어획량이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내년 영흥도 외리 일대 부지 1만8710평에 수산종묘배양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 71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수산종묘배양장에는 어패류 및 갑각류 생산동과 기초기술개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우럭 넙치 등의 치어생산과 함께 굴 전복 가무락 조개 등을 기르는 16㏊ 규모의 해면양식장도 개발된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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