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US오픈]윌리엄스-스펄리아 여자단식 출발 순조

  • 입력 1999년 8월 31일 16시 47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이리나 스펄리아(루마니아)가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99US오픈 여자단식에서 상큼한 출발을 했다.

3번시드 윌리엄스는 31일 뉴욕 내셔널코트에서 열린 1회전에서 예선을 거친 타티아나 포체크(벨로루시)를 2-0(6-1,6-2)으로 꺾었다.

스펄리아도 6번시드의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에 2-0(6-1,7-5)으로 승리,대회 첫 이변을 연출했다.코에체는 97US오픈에서도 스펄리아에게 패배,초반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었다.

세계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도 크베타 허들리코바(체코)를 2-0(6-1,7-5)로 물리쳤다.

세계 12위 바바라 쉐트(오스트리아),13위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도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예레나 다킥(호주)은 개막경기에서 세계 10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에 0-2로 져 99윔블던 1회전에서 힝기스를 꺾은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2위 안드레 아가시(미국),3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8위 카를로스 모야(스페인)가 무난히 2회전에 올랐다.

99프랑스오픈 1,2위 아가시와 카펠니코프는 니콜라스 쿨티(스웨덴),알베르토 마틴(스페인)에 각각 3-0,3-1로 이겼다.모야는 슬로바키아의 도미니크 허바티에 3-0으로 승리.

<김호성기자·뉴욕=외신종합>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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