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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31일 0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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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선관위와 함안군 등은 다음달 2일에 열리는 함안군수 보궐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
선거가 평일에 치러져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기 어려운데다 농민들도 병충해 방제 등으로 바빠 투표율이 50% 이하로 전망되기 때문.
최근 실시된 경기 고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투표율이 23.2%에 불과해 당선자의 ‘대표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도 선관위는 30일 ‘투표하러 갑시다’는 통신문 등을 군내 초등학생들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토록 했다.
또 26일부터 바른선거 군민모임과 공동으로 ‘범군민 투표참가 서명운동’을 펴 현재까지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선관위는 특히 여항면 투표구를 ‘시범 투표구’로 지정하고 투표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군과 협의해 지역 숙원사업 1건을 해결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적십자 부녀봉사회와 어머니합창단, 부녀봉사회 등을 활용해 각 가정에 투표참가를 독려하는 전화를 걸고 있다.
함안군 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위해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전화신고(1588―3939)도 접수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함안〓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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