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에드워드왕자, 파파라치 소재 다큐 만든다

  • 입력 1999년 8월 24일 18시 52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막내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35)가 파파라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에드워드왕자가 93년 설립한 다큐멘터리 제작사 아덴트 프로덕션은 파파라치에 관한 60분용 다큐멘터리를 제작, 미국 C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6월 소피 라이 존스(34)와 화촉을 밝힌 에드워드왕자는 올초 라이 존스와 사귄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줄곧 파파라치의 추적에 시달려왔다.

에드워드왕자와 함께 아덴트 프로덕션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맬컴 코크란은 ‘스토커라치’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의 유명인사와 그들을 추적하는 파파라치의 쫓고 쫓기는 싸움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커라치’는 유명인사의 뒤를 쫓는 사진작가를 가리키는 ‘파파라치’와 광적인 팬을 지칭하는 ‘스토커’의 합성어.

97년 파파라치의 추적을 피하려다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전영국 왕세자비의 사연도 다뤄진다.

이 밖에도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조니 뎁 등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들이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경험담을 털어놓게 된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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