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진우/승강기 비상정지버튼 남용말아야

  • 입력 1999년 8월 13일 18시 41분


나는 아파트 16층에 살고 있다. 며칠 전 새로 이사온 사람이 있어 그날은 하루종일 엘리베이터를 타기가 힘들었다. 이삿짐을 옮기는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의 비상정지 버튼을 너무 오래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나는 30분 이상을 기다렸지만 엘리베이터는 내려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약숫물 등 무거운 짐을 양 손에 나눠들고 계단으로 16층까지 올라갔다.

비상정지버튼을 아무 때나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심지어 아이들도 비상정지버튼을 누르고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다. 자기 혼자만 편하자고 남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김진우(경기 수원시 영통초등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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