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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12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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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반도체 경기 활황 지속〓반도체 가격의 회복이 본격적인 64MD램 상용화 시대 개막에 기반을 두고있다는 점에서 경기 전망은 낙관적이다. 즉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반도체 경기는 향후 3년간 지속될것이라는것이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다른 나라 경쟁업체보다 D램 생산능력이 앞서고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술우위를 감안할 때 국내 업체의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합병으로 시장 점유율이 18∼19%로 세계 2위로 부상할 전망. 12인치 웨이퍼의 중복투자를 줄일 수 있어 연간 1조5000억원의 투자액을 절감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 차세대 제품 개발 기술에 대해 비교우위에 있는 LG와 싱크로너스램 양산기술에서 앞서있는 현대의 합병으로 2조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예상. 64MD램의 추가투자는 없을 전망이며 128MD램의 투자에 치중,월생산량 500∼600만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가전망〓상반기 수익성은 적자가 예상되나 D램 가격 안정으로 1709억원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D램가격 1달러 상승때 마다 1∼2개월마다 월 55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전망. 통합법인의 주가는 현 가격대가 적당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향후 영업실적을 예상하면 4만1000∼4만6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현재 주가는 3만5000원.
(도움말〓대신증권 대신경제연구소 구희진책임연구원)
[현대중공업]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24일 상장으로 신인도 제고, 현금 유동성 확보,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공모주 발행으로 6255억6천만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며 상장 후 자본금은 601억5000만원이 증가한 2760억원이 된다. 이같은 현금 유입으로 부채비율은 98년말 238.6%에서 올해말 146.6%로 낮아질 전망.
▽안정적인 영업실적 전망〓세계 1위의 조선사로 97, 98년 대규모 수주로 2년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플랜트 및 해양 부문도 특수해양 설비물량이 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단 수출비중이 77.7%로 높기 때문에 원화환율 하락에 따라 매출액 증가효과는 미미해 전년 대비 3.2% 증가한 7조1826억7천만원에 그칠 전망. 또 1400억원대의 역삼동 사옥 매각과 4300억원의 발전설비 한국중공업 이관, 1조2000억원의 유가증권 처분이 이뤄진다. 이에따라 올해 금융비용부담율은 8.9%로 전년에 비해 2%포인트 감소가 예상된다. 99년 경상이익율은 올해와 2000년 각각 5.4%, 7.2%로 고수익성을 유지할 전망.
▽주가의 저평가〓현재 장외에서 거래되는 주가는 6만7500원. 99년 2000년 예상 업종 주가수익률(PER)은 각각 13.7배, 9.8배로 저평가 돼있어 현주가는 적정 주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 적정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4920원에 적정 PER수준인 18배를 적용하면 8만8000원으로 추산된다.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
(도움말〓대신증권 기업분석실 송재학선임연구원)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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