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아디다스컵]수원「1.5군」일냈다

  • 입력 1999년 8월 5일 23시 28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러시아 용병 데니스(22).

김호 수원 감독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도움 1위(6도움)를 달리고 있는 그만 보면 떠오르는 미소를 감출 수 없다.

수원이 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99아디다스컵 2회전에서 1.5군을 앞세우고도 데니스(1골1도움)와 비탈리(1골2도움)의 맹활약에 힘입어 난적 부천 SK를 4―0으로 대파, 4강전에 안착했다.

특히 데니스는 정규리그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90분 풀게임을 소화해내며 팀 공격을 주도, 앞으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정규리그 1위를 기록중인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 올시즌 전관왕 목표의 꿈을 부풀렸다.

반면 정규리그 2위팀 부천은 곽경근 이성재 이을용 윤정춘 등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고도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도 최문식 노상래 세자르 등 주전을 몽땅 뺀 전남 드래곤즈가 후반 36분 터진 한정국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배극인·김호성기자〉bae2150@donga.com

▽동대문운동장

수원 4:0 부천

득점〓이진행 1호(전29·도움〓데니스) 데니스 1호(전32·도움〓비탈리) 조현두 1호(전34·도움〓비탈리) 비탈리 1호(후30·이상 수원)

전남 1:0 대전

득점〓한정국 1호(후36·도움〓호드리고·전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