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치플레이 이모저모]우즈 컨디션 최상 증명

○…이날 경기는 양선수의 컨디션 조절면에서 ‘불공정 게임’이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 올 브리티시오픈 출전 뒤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한 우즈는 이날 처음부터 경쾌한 스윙으로 최상의 컨디션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듀발은 전날 코네티컷주 핫퍼드에서 열린 PGA투어에 출전한 뒤 하루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회를 주관한 스포츠매니지먼트 IMG와 미국 ABC방송은 전반에 승부의 윤곽을 드러내기 위해 코스 출발순서를 변경. 이에 따라 우즈와 듀발은 파3홀과 파5홀이 3개씩 조성돼 있는 인코스의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는데 7번째 홀까지는 우즈가 1홀 차로 앞서는 혼전이 계속.

○…대회 전 논란을 빚었던 두 선수의 캐디 몸에 마이크를 부착하는 문제는 결국 중계방송사인 ABC방송의 판정승. ABC는 미국프로골프협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부착을 성사시켜 현장음을 생생하게 전달.

〈사우전드오크스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