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안순/공무원들 업무몰라 민원인 골탕

  • 입력 1999년 8월 2일 19시 54분


아들이 안산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학과와 기능시험에 합격했다. 원서를 분실해 가까운 강남면허시험장에 원서 재발급 및 도로주행시험을 문의했다. 상담원은 “당초 응시지가 아닌 곳에서 재발급 및 주행시험을 신청해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강남시험장에 원서 재발급 신청을 하자 직원은 “안산시험장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고 했다. 안산시험장에 다시 확인하니 “본인이면 어디서든지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강남시험장에 따졌더니 담당 공무원은 “서류만 갖추면 본인이 아니어도 어디서든 재발급 및 주행시험을 접수할 수 있다”고 말해 어이가 없었다. 공무원들이 업무를 잘 몰라 민원인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된다.

박안순(서울 관악구 신림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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