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증시전망]장기철/엔화강세 수혜주등 유망

입력 1999-08-02 18:30수정 2009-09-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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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요동치고 있다. 고객들은 “요즘처럼 어려웠던 적도 없었다”고 하소연한다.

종합지수 일교차가 50포인트를 넘는 것은 예사다. 7월19일 장중 한때 1044까지 올랐던 종합주가지수가 26일에는 860으로 급락한 뒤 다시 1000을 바라보고 있으니 당황할 만도 하다.

물론 최근 주가 급등락은 대우쇼크의 영향이 크다. 지난주 말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도 대우그룹 채권이 많은 투신사에 환매요청이 몰려 유동성위기에 빠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 정부의 ‘창구지도’로 기관투자가들의 수익증권 환매사태를 잠재워 시장을 안정시켰지만 불안심리는 잠복해있다.

이번주 주가는 주초 단기조정 후 상승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30포인트 가까이 지수조정을 보였기 때문에 주초의 조정폭도 크지 않을 듯.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외국인들의 매도세 등의 악재가 있지만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여전히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승세를 꺾지는 못할 전망.

침체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수출관련주와 현대자동차 등 엔화강세 수혜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보유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할 듯하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관련주, 디지털TV 관련 테마주인 LG전자와 LG정보통신 등도 유망해 보인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경기관련주에 집중되고 있어 은행주와 증권주는 단기간에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 증권주들이 크게 오를 여지는 남아있다. 은행주들은 여전히 대우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대우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는 조짐이 보일때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철〈대신증권 목포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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