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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30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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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포항)의 최우수선수 2연패〓이동국은 지난해 새내기로 올스타전에 나가 2골로 MVP에 뽑혔다. 지금껏 5번의 올스타전에서 MVP는 모두 새 주인을 찾아가 이동국이 골을 넣는다면 첫 2번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한골씩을 넣었던 신세대 스타 고종수(수원), 안정환(부산), 박성배(전북)도 눈에 불을 켜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전망.
▽김현석(울산), 최다득점왕을 지킬까〓32세의 김현석은 올스타전에만 5번째 나오는 ‘터줏대감’. 92년에는 백팀의 2―0승을 혼자 일궈내 MVP에 올랐다.
올스타전 통산 3골로 이동국을 1골차로 앞선 1위. 김현석이 노장의 노련함으로 골을 보태 최다득점왕을 지킬 수 있을까도 관심거리.
▽김병지(울산)와 이운재(수원)가 필드에서 만난다〓남부팀의 고재욱감독은 “올스타전은 재미가 우선이니 만큼 김병지를 후반에는 필드플레이어로 넣겠다”고 선언. 지난해 10월24일 포항전에서 헤딩슛을 넣었던 김병지의 골 세레모니가 다시 한번 나올지가 관심.
이에 대해 중부팀의 김호감독은 이운재를 김병지의 전담 마크맨으로 기용할 뜻을 비췄다. 골문을 벗어난 두 ‘신의 손’ 대결이 이뤄질까.
▽최고 대포알 슈터는〓지난해 처음 생긴 캐논슈터 대결에서는 유상철(당시 울산)이 시속 128㎞로 우승. 그러나 그는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떠나 지난해 2,3위였던 안정환(부산·126㎞), 최용수(안양·125㎞)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여성심판 임은주씨가 이날 주심을 맡는 등 올스타전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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