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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9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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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조선총독부를 지으며 파괴했던 경복궁이 옛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과 기술자들의 열정에 찬 모습, 한국 건축양식의 아름다움 등을 담았다.
제작한 이는 오타 신이치(太田愼一·38) 프로듀서. 한국관련 다큐멘터리 분야의 일인자로 스스로 “나처럼 한국문화의 깊이를 전하려고 고민하는 프로듀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그가 만든 한국관련 작품은 임진왜란―그 후 400년(93년), 고려인삼의 효능(95년),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들(96년), 5·18 광주사태 17주년(97년), 제주 4·3사태 50주년(98년) 등이다. NHK와 민간텔레비전방송사인 TBS를 통해 방영됐다.
그는 85년 기타큐슈(北九州)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에서 컴퓨터 관련업무를 맡았다. 92년 8㎜ 촬영기를 들고 한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한국을 간다’란 습작이 비디오작품대회에서 상을 받으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곧 다큐멘터리 제작사로 옮겼고 한국과 컴퓨터관련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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