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병국/통장 재발급에도 수수료라니

  • 입력 1999년 7월 28일 00시 39분


얼마전 은행통장을 분실하는 바람에 K은행의 한 지점에 갔다.

은행원은 새 통장을 발급해주면서 수수료 1000원을 내라고 했다.

“다른 은행은 통장발급비를 받지 않는 것 같다”고 하자 “우리 은행은 몇년 전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1000원을 주고 통장을 받아왔지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통장 약관을 꼼꼼히 읽어 보았지만 수수료 관련 조항은 없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내부 규정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고객에게는 돈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수입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통장 발급비까지 받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다.

박병국(kkuki@unitel.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