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27일]

★박상원의 아름다운 TV얼굴〈MBC 밤12·20〉

영화배우 최민수 정우성과의 데이트. ‘카리스마’라는 테마로 그들의 매력을 만나본다. 거리에서 직접 들어본 시민들의 인터뷰와 영화 ‘유령’의 시사회장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도 담았다. 연기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지호의 셀프카메라.

★줌인 내 인생의 특종〈SBS 오후7·15〉

첫회. 효자로 소문난 개그맨 백재현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개그들로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렸다. 그러나 고혈압이 있던 아버지는 백재현의 개그를 보다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만 숨을 거두었다는데…. 최진실을 ‘수송’한 오토바이 퀵서비스맨의 ‘바람불어 좋은 날’.

★마지막 전쟁〈MBC 밤9·55〉

퇴근해 집에 온 태경은 지수가 짐가방을 싸주며 갖고 나가라고 하자 “너나 나가라”며 말다툼을 벌인다. 이 와중에 시어머니가 오자 지수는 당황하지만 태경은 지원군을 얻은 것처럼 힘이 솟는다. 안방으로 들어온 태경이 지수에게 주눅든 얼굴로 사과하자 지수는 눈물을 흘리는데….

★캐츠 아이〈SBS 밤12·30〉

스티븐 킹의 단편 미스터리 소설을 각색한 코믹 공포영화. 고양이 눈으로 본 세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몄다. 제1화 금연주식회사, 제2화 위험한 내기, 제3화 벽 속의 괴물. 드류 베리모어가 ‘ET’에서보다 더 예쁘고 깜찍하게 나왔다. 루이스 티그 감독의 85년작. 원제 Cat’s Eye.

★댄스 시어터〈예술영화TV 채널37 오후5·00〉

무용과 스포츠는 ‘몸’을 사용한다는 것이 공통점. 최근 무용이 스포츠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스포츠 또한 예술성에 주목하면서 ‘예술 스포츠’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프렐조카쥬가 안무한 ‘퍼레이드’ 중 복싱 장면, 아이스 댄싱,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등이 어우러지는 ‘행성’ 등 감상.

★노인의 해 특별기획―⑵러시아, 경제위기 속에 신음하는 노인들〈KBS1 밤10·15〉

사회주의 체제 시절, 러시아 노인들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국가에서 주는 연금으로 노후 걱정은 않고 살았다. 그러나 체제 붕괴와 시장경제 도입, 그리고 불안정한 경제 사정으로 연금은 체불되기 일쑤고 심지어 생계조차 잇기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