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동아음악콩쿠르 입상자, 한여름밤 선율 대결

  • 입력 1999년 7월 26일 18시 33분


‘차세대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갈 예비 거장의 연주를 듣는다.’

8월11일 오후7시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동아음악콩쿠르 입상자초청 청소년음악회’. 지난해 10월 열린 제38회 동아음악콩쿠르 각 부문 입상자들의 풋풋한 연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이번 ‘청소년 음악회’는 콩쿠르에서 얻은 성과를 청중에게 증명해 보이는 첫 순서. 사용하는 악기는 각기 다르지만 불꽃튀는 기량 대결이 예상된다. 여섯명의 독주자들이 각각 협주곡 한 악장씩만 연주한다.

독주자와 관현악이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협조하는 협주곡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동아음악콩쿠르는 61년 첫 대회를 연 이래 △성악〓이규도 백남옥 강병운 신영옥 최현수 고성현 연광철 △피아노〓신수정 이방숙 김형규 김대진 강충모 △바이올린〓김남윤 김민 강동석 이택주 김영준 △첼로〓이종영 △클라리넷〓김동진 김현곤 등을 발굴해왔다. 이들은 오늘날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스타들로, 동아음악콩쿠르는 국내 최고권위의 음악콩쿠르로 인정받아오고 있다.

이 연주회에는 장일남 지휘의 ‘서울 아카데미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반주한다. 02―3744―2544(티켓링크)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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