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銀 로비수사]「이영작씨에 직접로비」여부수사

입력 1999-07-25 19:31수정 2009-09-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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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은행의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사기혐의로 구속된 이영우(李映雨)씨가 지난해 6월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이희호(李姬鎬)여사의 조카인 이영작(李英作)씨에게 로비자금으로 건넸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서전행장으로부터 “지난해 6월 퇴출결정이 나오기 직전 이영우씨의 소개로 이영작씨를 만나 퇴출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서 전행장과 이영작씨가 만난 것은 사실이나 만난 시기와 목적에 대한 진술이 엇갈려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전행장은 “은행 퇴출전에 이영작씨를 만나 퇴출저지를 부탁했다”고 말했으나 이영우씨는 “서전행장이 퇴출후에 나와 함께 이영작씨를 만나 일자리를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서전행장과 이영우씨, 이영작씨가 만난 자리에 동석했던 A변호사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영작씨의 소환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영작씨는 23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으며 다음달 21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의 부인 주혜란(朱惠蘭)씨가 임지사의 당선 축하금 중에서 일부를 빼내 민영백씨를 통해 서전행장에게 2억원을 돌려줬다고 주장함에 따라 반환금 조성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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