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파는 바나나를 한번 생각해 보자. 새들과 원숭이들이 노니는 열대지방에서 자라 대륙과 바다를 건너 수천 마일을 여행해 이곳에 왔다. 트럭 배 때론 기차에 실리면서 최소한 수십명의 손을 거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흠없이 보기 좋게 우리 앞에 펼쳐져 있고 그 맛 또한 달콤하다.
우리가 하는 일이란 그저 25센트 정도를 지불하는 것. 큰 보따리도 필요없고 영수증도 주고 받지 않는다. 하지만 바나나가 여행한 그 엄청난 거리와 그들의 노력을 생각하면 감탄스럽지 않은가.
◆『죽은 새에게 조의 표하겠어요』
6세된 닉 트라스티는 엄마와 함께 학교를 가다 길에서 죽은 새와 마주치게 되었다. 한참 그 새를 쳐다보던 트라스티는 엄마가 “학교에 늦겠다”며 재촉하자 “잠깐만, 죽은 새에게 조의를 표하겠어요”라고 말했다. 오른 손을 가슴에 얹은 트라스티는 엄숙히 선서했다. “국기와 국가에 충성할 것을 다짐합니다.”
“무력 통일 천명 北, ‘나토식 핵 공유’로 대응해야”
敵 전투기 ‘패닉’ 일으키는 ‘전자전기’ 도입 좌초 위기
[김순덕의 도발]공수처장은 ‘법의 지배’를 말했다
국민 과반 “가덕도 특별법은 잘못”…부울경 54%도 부정평가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다[오늘과 내일/홍수용]
이재영·이다영 ‘학폭’ 폭로 또…“입에 피 머금고 살았다”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