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아차 『잘 나갑니다』…올 1000억 흑자 기대

기아자동차는 12일 법정관리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올해 예상 흑자 규모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기아차는 법정관리 체제를 조기에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측은 “카렌스 카니발 등 RV차종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하반기 중 아벨라 후속모델이 나올 예정이어서 올해 판매목표인 83만7000대를 초과 달성해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851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1.5% 증가했다. 기아측은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섬에 따라 조만간 신용평가기관의 경영진단을 거친 후 법정관리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