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몸풀듯 2연승…두산 50승고지 선착

입력 1999-07-11 23:25수정 2009-09-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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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하다.

최근 2경기가 비로 잇달아 취소되는 바람에 몸이 근질근질하던 롯데는 11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연속경기 1,2차전을 독식하며 올시즌 맨처음으로 50승(4무28패) 고지에 올라섰다.

50승고지에 가장 먼저오른 팀이 시즌 정상에 오른 것은 프로야구 17년사상 모두 9번.

게다가 최근 10년동안 50승 선착팀이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통계상으로 본다면 롯데가 2년 연속 꼴찌의 설움을 풀고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이 큰 셈.

롯데는 1차전에서 마해영의 홈런을 포함, 12안타를 몰아쳐 7―2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어 2차전에서 탈삼진왕 주형광의 호투와 ‘핵타선’이 폭발해 17―2로 승리를 쉽게 낚았다. 2차전에서 1회초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4회 김민재의 3점홈런을 비롯해 타선이 폭발, 대거 7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날 롯데 선발 주형광은 5이닝동안 22타자를 맞아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내주며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다승 공동2위.

주형광은 이날 삼진 6개를 잡아내 올시즌 127개로 2위 김수경(120개)과차이를더욱벌렸다.

광주에서 벌어진 해태―현대 연속경기에서 해태도 1, 2차전을 각각 7―2, 10―4로 독식하며 드림리그 현대와 승차를 3게임차로 줄였다.

1차전에서 해태 선발 최상덕은 태평양시절 입단첫해인 94년 8월20일 OB전 이후 무려 4년 11개월여만에 완투승을 올렸다.

한편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LG전에서는 오랫동안 개점휴업했던 홈런왕 이승엽이 36호 홈런을 날렸다. 2일 잠실 두산전 이후 9경기만의 홈런.

이승엽은 9회말 2사 무사 2스트라이크 2볼에서 LG 송유석의 5구째를 통타해 가운데 담을 훌쩍 넘겨버렸다.

하지만 승리는 LG의 몫. 김동수가 홈런 두방을 때려내며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LG는 10―2로 대승했다. 김동수는 이날 2타수 2안타를 3점홈런과 솔로홈런으로 장식하고 볼넷 2개를 얻어내 100% 출루율을 자랑했다.

〈전 창·김상수기자〉jeon@donga.com

△광주(해태 6승1무5패·연속경기 1차전)

현대 000 200 000 ㅣ2 해태 131 002 00×ㅣ7

승최상덕(완투·5승3패1세) 패최원호(선발·5승6패)

△광주(해태 7승1무5패·연속경기2차전)

현대 000 001 030ㅣ4 태 120 213 01×ㅣ10

승오철민(선발·2승3패1세) 패최영필(선발·2승4패)

홈김창희(6회2점·6호·해태) 이명수(8회3점·5호·현대)

△잠실(롯데 8승5패·연속경기 1차전)

롯데 210 001 111 ㅣ7 두산 001 001 000 ㅣ2

승염종석(선발·3승1패) 세박석진(6회·5승1세) 패이경필(선발·9승5패)

홈최훈재(6회·6호·두산) 마해영(7회·23호·롯데)

△대구(LG 7승7패)

LG 040 100 140 ㅣ10 삼성 000 000 101 ㅣ2

승송유석(5회·4승2패3세) 패김진웅(선발·6승10패)

홈김동수(2회3점·11호, 7회·12호) 이종열(2회·6호) 허문회(4회·4호·이상 LG) 김한수(7회·14호) 이승엽(9회·36호·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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