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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7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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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가꾸기 시민연대 공동의장인 부산외국어대 박인호(朴仁鎬·경제학)교수는 7일 “빅딜의 부당성과 부산 경제의 어려움을 정부와 삼성측에 전달하고 시민의 뜻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부산역 집회를 열었다”며 “삼성차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엄청난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삼성차를 청산할 경우 생산유발 감소와 관련산업의 위축 등으로 직간접 피해액이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로 인한 부산시민의 좌절감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은 이미 전국 최고의 실업률(9.6%)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삼성차의 가동이 완전 중단될 경우 8만명 이상의 새로운 실업자가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질 우려가 높다는게 박교수의 진단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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