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상암지구 아파트 공급물량 대폭 준다

입력 1999-07-06 19:50수정 2009-09-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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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특급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꼽히는 서울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든다.

서울시는 6일 상암지구에 1만100가구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 6200여가구만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상암지구는 국제관문에 속하는 지역인데다 개발잠재력이 큰 지역이어서 첨단업무시설을 늘리고 대신 아파트 공급물량은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내년초 착공예정인 2구역에 2860가구가 건설되고 아직 구체적 공사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3구역에는 34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나마 2구역 아파트는 철거민을 위한 임대아파트와 원주민 등에게 돌아가는 시영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해 일반분양분은 915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상암지구 전체에서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총 4300여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로 예상됐던 일반분양 시기도 훨씬 늦어져 2구역 주상복합단지는 2001년 중반 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하고 3구역 일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는 분양시기를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시는 3구역 북쪽 택지 23만1000㎡는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중소기업전시장 면허시험장 등의 용도로 임시 사용할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계획]

▽2구역〓도시개발공사가 전용면적 18평 이하 아파트 1405가구와 국민주택규모 540가구를 건설한다. 내년초에 착공하지만 일반분양분 접수는 2001년 중반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는 월드컵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2년 상반기까지 완료된다.

주상복합용지에는 민간건설업체가 중대형아파트(주로33평형) 915가구를 건설해 모두 일반분양한다. 2004년 완공예정.

▽3구역〓91만3000여㎡에 3400여가구가 건설될 예정. 완공시점은 2003년으로 잡혀 있다. 민간건설업체들이 참여해 중대형 아파트단지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및 주거여건]

하루 20만명의 유동인구를 소화할 수 있는 지하철과 철도, 도로망이 갖춰진다. 1구역 옆으로 지하철 6호선이 지나가며 마포구청역 성산역 수색역 등 지하철역 3곳이 들어선다.

경의선이 지구 옆으로 지나며 경의선 옆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되는 철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택지개발지구 남동쪽 1구역은 월드컵주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시설단지로 조성된다.

〈김경달·이명건기자〉dal@donga.com

▼상암지구 입주하려면?▼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에 내집을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체적인 공급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벌써부터 입주권(분양권)에 붙는 웃돈(프리미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반인들이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분으로 확정된 것은 2구역 내 주상복합단지의 915가구(33평 예정).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구역 내 도시개발공사가 짓는 1405가구는 철거민들을 위한 특별분양분이어서 이 곳에 입주하려면 철거민들로부터 입주권을 사야 한다.

입주권은 상암지구 내 철거민(원주민)에게 주어지는 입주권과 서울시내 타지역에서 도시계획으로 인해 집이 철거된 주민들이상암지구에 입주하겠다고신청한입주권이 있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원주민 입주권의 웃돈은 33평 기준으로 4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타지역 철거민의 입주권은 3500만원 안팎으로 1000만원 정도 싸다. 입주권을 구입할 땐 반드시 도시개발공사와 구청 등에 문의, 실제 분양이 가능한 지 여부와 입주권 소유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입주권을 구입한 뒤 공사가 70% 정도 진행될 2001년 가을쯤 계약을 하고 분양가(1억2500만∼1억4000만원)를 치르면 된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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