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닥터]「발아현미」 밥짓는 법

발아현미는 장세순씨가 설립한 ㈜미력(02―459―7222,3)을 통해 사먹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만들어도 된다. 밥은 물론 떡국 국수 미숫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도 먹을 수 있다. 검은깨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밥이나 미숫가루로 먹을 때 섞어 먹어도 좋다.

★만들기★

①왕겨만 살짝 벗겨내고 갓 찧은 현미를 고른다. 표면이 까칠까칠하고 윤기가 없는 것을 고르면 된다.

②현미를 물에 담가 살살 휘젖고 싸라기나 덜 여문 쌀들이 물에 뜨면 조리로 떠서 버린다. 3,4회 되풀이.

③씻은 현미를 8∼10시간 생수에 담가 둔다.

④건져서 소쿠리에 담는다. 소쿠리 아래엔 그릇을 대 흘러내리는 물을 받고 위에는 면포(綿布)를 씌워 수분이 사라지지 않도록 한다.

⑤하루 정도 지나면 싹이 나기 시작. 중간중간 면포를 들춰 원하는 만큼 싹이 났는지 확인.

⑥발아된 현미를 두 번 정도 물에 헹군 뒤 1주일 내 먹을 것은 냉장실에서, 두고두고 먹을 것은 그늘에서 보관.

★밥짓기★

①5시간 이상 물에 담가 불인다. 물은 3,4인 가족 기준으로 흰쌀밥 보다 맥주컵 ¾∼1컵 정도 더 붓는다.

②전기밥솥 이용. 압력밥솥으로 지으면 비타민B1과 아미노산이 파괴된다.

③검정콩 차조 등을 보일락말락하도록 섞는다.

④뜸을 들이고 나서 솥뚜껑을 열면 시큼한 냄새가 나므로 고개를 딴데로 돌린채 뚜껑을 열어놓는다. 김이 사라지면 평소 식사량의 80∼85% 정도로 밥을 퍼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