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수면개발시험장, 토속어종 쉬리 인공부화 계획

  • 입력 1999년 6월 10일 02시 57분


강원도 내수면개발시험장은 9일 토속어종인 쉬리를 관상용으로 보급하기 위해 홍천군 내면 오대천에서 쉬리를 잡아 인공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산란기에 접어든 쉬리의 알을 채집해 인공부화시키는 방법과 △자연산란한 쉬리의 알을 채취, 직접 부화하는 방법 등을 이용해 치어를 확보할 방침이다.

쉬리는 옆구리에 노란띠가 세로로 나 있고 황색으로 된 등 주변이 아름다워 관상용 열대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

내수면개발시험장 관계자는 “맑은 민물에서만 사는 쉬리는 일반 물고기보다 서식여건이 매우 까다롭다”며 “그러나 색깔이 곱고 길이도 10㎝ 안팎이어서 인공부화에 성공하면 관상용으로 널리 보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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