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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3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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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임한 이병규(李丙圭·47)현대백화점사장은 “현대백화점의 가장 큰 장점은 고품격 고감도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점포망 확대를 통해 공격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IMF위기 이후 공사를 중단한 서울 목동점과 미아점을 올 가을 재착공하고 이미 부지를 확보해둔 부산 수영만의 무역센터점, 서울 용산의 민자역사점, 춘천점의 개점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신규점포 개장 외에도 영업노하우가 부족한 지방백화점을 위탁경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포를 늘려 제조업체에 대한 구매력을 키워간다는 전략.
이사장은 또 “인터넷쇼핑몰을 새로운 전략사업의 한 축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할인점사업 진출여부에 대해서는 “할인점 영업노하우나 진출시기로 보아 현재로선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76년 현대그룹에 입사, 20여년간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다가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이사장은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만큼 기업이미지(CI)변경을 서둘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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