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장성원·장환기/「차없는 거리」행사

  • 입력 1999년 5월 30일 19시 33분


27일자 A7면 ‘대학생들 도로점거 술판 벌여’라는 독자투고에 대해 해명하고자 한다. 독자는 A대 학생들이 학교앞 길을 점거하고 도로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고 썼다.

진상을 정확히 알려드리자면 A대가 수원시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문화를 꾸며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차없는 거리’ 행사였다.

통제된 도로입구에는 경찰서장 명의의 안내문이 있었고 교통경찰도 현장에 있었다. 차가 못다닌 거리도 1㎞가 아니라 5백m였다.

교통통제 홍보가 충분히 안돼 불편을 겪은 운전자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전후 사정을 알아보지 않고 학생들을 나무란 것은 유감이다.

장성원(unique@madang.ajou.ac.kr)

장환기(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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