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우리나라 정치는「논두렁 정치」에 불과』

  • 입력 1999년 5월 26일 08시 24분


▽우리나라 정치는 텃밭싸움이나 하는 ‘논두렁 정치’에 불과하다(이인제 국민회의 당무위원, 25일 지금 아니면 때를 놓치게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도자들이 미래를 위해 정책 중심의 큰 정당 틀을 갖춰야 한다며).

▽나는 마지막 숫자로 기록될 여성을 찾는 총각이다(윌트 챔벌레인 미국 전 프로농구선수, 최근 스포츠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실린 인터뷰에서 2만여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고백하면서).

▽국민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임동원 통일부 장관, 25일 주한미군과 관련한 한미간 입장 조율에 대해 묻자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아무도 찾지 않는, 아무도 볼 수 없는 그런 곳으로 간다(천용택 국가정보원장, 24일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렸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하며).

▽정부 지원이 끊어지는 순간 존립이 위태로운 기업이라면 시장경제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 25일 중견기업인들에게 정부 지원에 연연하지 말고 당당하게 기업을 이끌어달라며).

▽중국이 현재(핵무기 계획과 관련) 벌이고 있는 일들은 미국으로부터 훔친 것의 소산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크리스토퍼 콕스 미국 하원의원, 25일 중국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20기를 대부분 미국을 겨냥해 배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90년대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첨단산업, 특히 인터넷 주가에는 확실히 거품이 존재한다(대외경제경책연구원, 25일 발표한 ‘미국 경제 장기호황의 원인 분석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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