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손숙 환경부장관 전문성에 의구심

  • 입력 1999년 5월 26일 08시 24분


25일자 개각 관련 기사에서 연극인 손숙씨가 환경부장관에 임명된 것이 눈에 띄었다. 신임 장관의 전문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더욱이 환경 문제를 정부의 인기관리나 뉴스거리를 만드는 식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

동강댐과 낙동강의 위천공단 문제 등 환경부에는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환경부를 이끌어갈 손장관은 전문가들과 대화를 자주 하고 환경부 직원들과 호흡을 잘 맞추어 전문성과 조직장악력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해줘야 할 것이다.

장관이 환경단체의 입김에 좌지우지돼서도 안되고 경제논리에 의해 환경이 등한시되는 일이 없도록 일관된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

승영민(연세대 환경학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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