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명숙/「상류층」이란 용어

  • 입력 1999년 5월 18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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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A7면 ‘병역비리 상류층 의식에 문제’라는 네티즌 여론조사 기사는 용어 선택에 신중하지 못했다.

언론에서 흔히 ‘지도층’‘상류층’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런 말을 자주 듣다보면 마치 우리 사회에 ‘하류층’‘피지도층’의 신분계급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부를 축적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해서도 안되지만 단지 물질적으로 풍유하다고 해서 상류층으로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상류층 보다는 부유층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명숙(경기 오산시 수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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