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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15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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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리그 3위 한화는 15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99프로야구 해태와의 홈경기에서 구대성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6-5로 힘겹게 이겼다. 해태는 프로야구 첫 팀통산 1천1백승을 1승 남겨놓고 5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7이닝동안 홈런 2개를 맞고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시즌 5승째(2패)를 챙겼고 구원 부문 4위 구대성은 8회 등판, 2이닝을 삼진 5개에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9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2회 3안타와 패스트볼로 2점을 뽑은 한화는 3회 1사 1,2루에서 송지만이 3루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난 뒤 최익성의 2루타와 임수민의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해태는 5회 박계원의 2점 홈런에 이어 양준혁이 정민철로부터 3점 홈런을 뽑아5-6으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집중력 난조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해태는 3회 우익수 이호성이 송지만의 단타성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3루타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연합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