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금선/주말 경춘선 열차는 『난장판』

  • 입력 1999년 4월 29일 19시 28분


주말이면 경춘선을 자주 탄다. 요즘 경춘선 열차는 MT(동아리 회원연수)를 가는 대학생들로 입석까지 매진될 정도다. 1시간반 정도 기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기차 내의 무질서 때문이다.

대학생들이 놀러간다는 들뜬 기분에 기타 치고 술마시고 큰 소리로 떠들어대는 바람에 열차안은 온통 난장판이다.

열차 승무원들이 주의를 줘도 그때 뿐이다. 대학생들이 지성인을 자처하면서도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이금선<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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