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민 60%『수돗물서 이상현상 경험』

  • 입력 1999년 4월 27일 16시 29분


대구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최근 1년 동안 1회 이상 수돗물에서 ‘이상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시민 1천36명을 대상으로 ‘상수도에 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8%가 1년 동안 1회 이상 수돗물에서 이상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수돗물 이상현상 경험자 중 53.5%는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났다’고 응답했고 ‘녹물이나 흐린물이 나왔다’(32.9%) ‘앙금 및 이물질이 섞여나왔다’(13.7%) 등의 순이었다.

또 음용수는 ‘끓인 수돗물’이 72%로 가장 많았고 △정수한 수돗물 10.6% △약수 6.9% △수돗물 그대로 1.3%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규정대로 6개월에 한번씩 물탱크를 청소한 가정은 27.2%에 불과했고 ‘1년에 한번’(42.3%) ‘2년에 한번’(10.3%) ‘3∼4년에 한번’(13%) 등이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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